[컴퓨터월드] 네트워크와 연결된 저장장치인 NAS가 중소기업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초고속 인터넷의 보편화와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에 힘입어 개인 및 전문가 시장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는 NAS는 간편한 사용성을 무기로 복잡한 인프라 도입이 힘든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기본 기능인 파일 공유뿐만 아니라 웹서버, 메일서버 등으로도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활용도를 더욱 넓히고 있다. 5인 미만의 소규모 그룹부터 수천 명에 이르는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환경을 아우르는 오늘날의 SMB용 NAS 시장을 들여다봤다.
파일 공유를 위한 NAS의 부상
NAS(Network Attached Storage)란 네트워크(NW)를 통해 사용자 및 기기와 연결되는 외장형 데이터 저장장치를 말한다. 서버나 PC와 직접 연결되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와는 달리, TCP/IP 기반의 LAN(근거리통신망)을 통해 사용자와 연결되므로 NW 내 다수의 클라이언트에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즉, NAS는 파일 공유를 위해 탄생한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용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SAN(Storage Area Network)의 경우, 스토리지에 NW가 연결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고성능을 내기 위해 FC(Fibre Channel) 같은 전용 NW 방식 및 스위치 장비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NAS와 차이를 보인다.
파일 입출력 방식에 있어서도 SAN이 블록 단위로 데이터를 다루는 데 반해, NAS는 파일 단위를 다룬다는 점이 다르다. SAN은 파일 공유보다는 스토리지 시스템 자체에 대한 공유와 확장성,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NAS는 초기에는 기업 내 전산시스템에서 단순한 파일 공유 서버의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CIFS(Common Internet File System)나 NFS(Network File System) 같은 서로 다른 파일 공유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며 SAN과는 차별화를 이뤄갔다. 즉, 윈도우나 리눅스 등 이기종 클라이언트 간에도 NAS를 매개체로 간편하고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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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 NAS ‘TVS-1282’ |
여기에 NAS는 단순한 파일 공유 기능을 넘어 서버 내 스토리지 확장이나 NVR(Network Video Recorder) 지원 등을 통해 사용 가능 영역을 더욱 확장했고, 최근에는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OS)의 발전에 힘입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컴퓨팅 플랫폼으로까지 기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늘날 NAS는 기업 내 파일 공유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개인사용자로까지 이용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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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D 소비자용 NAS ‘마이클라우드’ |
김희준 넷기어코리아 이사는 “NAS는 과거 100Mbps NW가 주류일 때에는 디스크의 입출력속도를 충분히 수용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에게도 크게 각광받지 못했다. 또 초기에 가격이 비싸 개인에게는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1Gbps를 넘어 10Gbps까지 NW가 발전됐고, 하드웨어의 소형화 및 고성능화가 이뤄짐에 따라 NAS의 성능 한계가 해소됐다. 또한 기업 및 개인이 보유한 데이터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치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면서 NAS가 주목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개인사용자는 NAS에 사진이나 음악, 영화 파일 등 개인 파일을 저장해두고 인터넷과 연결한다. 이로써 가정 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파일을 확인하고 다운로드하는 것은 물론,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 재생까지 할 수 있다. 또한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내 특정 폴더를 서로 동기화해 어떤 기기에서든 파일 및 작업을 그대로 이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및 PC의 자동 데이터 백업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클라우드, 박스(box)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념이 대중에 널리 알려지면서, 개인이 이러한 서비스를 고용량으로 자체 구축해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선도적인 개인사용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규모 기업 환경에까지 NAS의 편리함을 전파하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SMB 환경에 적합…사용처 확대
NAS는 하드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사용자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SMB)의 업무 환경 개선에 특히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쉬운 UI를 기반으로 NW 연결만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설정 없이 파일 공유 시스템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IT인프라 및 담당 인력이 없는 국내 SMB 환경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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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 NAS의 웹 기반 관리 화면. 스마트폰과 같은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
큐냅(QNAP) 국내 총판인 한성SMB솔루션의 배현욱 차장은 “국내 SMB 가운데 전산 담당자를 두고 있는 곳이 6.4%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들이 아무리 좋은 장비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실제 사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날 NAS는 그동안 SMB에서 흔히 사용하던 PC 기반 파일공유 대비 보안과 관리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장점과 함께,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을 바탕으로 파급력 있게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준 넷기어코리아 이사는 “기업의 업무 파일은 회사 자산과 같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이를 손쉽게 공유하고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업무 효율과 직결된다”면서, “실제로 간혹 NAS가 고장나면 모든 업무가 마비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AS는 일반적으로 기업 내에서 부서나 팀 내 업무 파일 공유를 위한 서버로 사용되며, 백업용 스토리지나 서버 밑단의 스토리지 확장용 등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SMB 시장에서는 델EMC나 넷앱,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등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업체의 제품이 아니라 시놀로지(Synology), 큐냅(QNAP), 넷기어(NETGEAR) 같은 회사의 제품들이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NAS 업체 3사는 개인과 5인 미만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환경에 대응하는 2~4베이 타워형 제품에서부터, 1천 명 이상 규모의 파일 공유 환경까지도 지원 가능한 랙 타입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NAS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을 기반으로 개인과 SOHO, SMB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메인 업무시스템 외 실무 영역까지를 포함하는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배현욱 한성SMB솔루션 차장은 “현재 NAS는 공공, 건설, 학교, 병원, 방송, 종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소위 인지도 있는 기업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기 힘들다고 보면 될 정도”라고 말했다.
시놀로지 국내 총판인 에이블스토어의 진성훈 대리는 “현재 NAS 제품은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에는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용도 역시 단순 파일 공유 기능은 물론이고 웹서버, 메일서버, ERP 시스템 내 스토리지 등 다양하다”면서, “이 밖에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나 MRI 촬영 결과물 저장용으로, 방송국에서는 영상편집 자료 저장 및 공유용으로 사용하며, 종교단체에서는 영상자료 등을 재생 및 공유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다기능 서버 등 다양하게 활용
개인사용자의 NAS 도입은 흔히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사용 가능한 것으로 이해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구축한 NAS에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어디서나 이를 열어보고 활용 가능한 개념이다.
하지만 기업에서의 NAS 활용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특히 대기업 사용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이러한 웹 기반의 공유 기능을 막아두는 경우가 많다. 회사 내부에서 사용되는 업무 자료를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정책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팀 내 협업 자료를 쉽게 공유하고, 자료의 변경 이력 추적이 가능하면서 실수로 삭제 시에는 복구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NAS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전산시스템이 열악한 SMB의 경우, 사내 PC에 저장된 데이터 자체가 업무 자료이자 회사의 자산이다. NAS는 이 때 업무 자료를 외부에서 접근해 이용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사내 자료에 대한 백업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외장하드나 웹하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복제해놓는 수준의 백업 정책을 가진 SMB가 NAS를 도입해 자동으로 백업을 수행하도록 설정하면, 부족하나마 우선 1차 백업본을 확보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 대비책을 갖추게 된다.
물론 최근에는 클라우드 및 웹하드에 백업하는 방식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긴 하지만, 이는 매달 서비스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SMB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제공하는 저장 공간이 생각보다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NAS는 초기 투자비용은 들지만 고용량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또 확장할 수 있어, 장기간 이용할 경우 클라우드 대비 분명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NAS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업무 자료를 사내에 보관할 수 있어,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는 NAS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날 NAS는 범용 x86 하드웨어와 리눅스 기반 OS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추가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기업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들로는 웹 기반의 오픈ERP(OpenERP)나 메일서버, 전용 메신저 구축 등이 있으며 심지어 APM(Apache+PHP+MySQL) 기반의 웹서버 구축도 가능하다. 이 밖에 VM웨어나 시트릭스의 가상화 환경도 지원, VM(가상머신)용 스토리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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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의 비즈니스용 NAS 애플리케이션들. ERP나 HRM, DB 등도 구축 가능하다. |
김희준 넷기어코리아 이사는 “중견기업들이 NAS를 도입하는 이유는 사내 직원들의 협업 스토리지 및 파일 공유, 파일의 중앙집중화와 접근에 대한 보안, 백업 스토리지의 필요성, 감시 영상 저장용, 가상화 환경에서의 VM(가상머신) 데이터 저장용 등이 있다”며, “이들은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같은 고비용 제품보다는 적정 가격대에 모든 기능을 충족해주면서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NAS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시놀로지의 고객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인데, 이는 우리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안정적이고 신뢰 가능하며 비용 효과적인 IT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시놀로지의 NAS를 다기능 서버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놀로지·큐냅·넷기어 3파전…차별화 전략은?
지금의 NAS는 사실상 데이터 저장용으로 기능을 간소화해 사용하기 쉽게 만든 서버와 같다. 따라서 서버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스펙이 업체별로 어느 정도 대동소이한 측면이 있다. 고가의 장비일수록 고성능의 x86 CPU와 메모리, NW 포트 등을 탑재함으로써 전송 시 좀 더 빠른 속도를 내고, 동시에 많은 사용자의 접속을 지원하는 정도의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만큼 현재 NAS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놀로지, 큐냅, 넷기어 같은 업체들의 안정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후발 주자들이 따라잡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들 업체들은 단순히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NAS에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OS를 탑재하고, 소비자 및 기업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큐냅 – 한국 총판 한성SMB솔루션
HW 및 SW 자체 제작…고급화 전략 주력
대만 기업인 큐냅은 저가형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형 NAS까지 약 80여개 이상의 다양한 모델들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IT 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 등을 제조하는 IEI그룹의 자회사로서 NAS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제작, 품질과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데 좋은 기반을 갖췄다.
큐냅의 NAS OS는 ‘QTS’로, 지난해 말 4.3 버전이 공개됐다. 세련되고 심플한 UI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QTS 4.3’은 편의성을 높인 NAS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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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 NAS OS ‘QTS’ 제어판 화면 |
‘QTS 4.3’의 핵심은 드라이브에서 스토리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자동계층화 기능인 ‘큐티어(Qtier) 2.0’ 기술이다. ‘큐티어 2.0’은 시스템 성능과 최대 NAS 사용 시간을 분석, 자동 계층화 작업 일정과 최적의 전송 속도를 스스로 결정한다.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앱과 유틸리티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QTS 앱 센터’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큐메일에이전트’로 큐냅 NAS를 메일 서버로 활용하면 여러 이메일 계정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개선된 NW 및 가상 스위치를 통해 VM 및 컨테이너 간 데이터 전송도 지원한다.
이 밖에 큐냅은 ‘하이브리드백업싱크(Hybrid Backup Sync)’를 통해 다중 위치 백업과 즉시 복원 및 유연한 동기화를 지원하며, 중앙 집중식으로 보유한 모든 NAS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제공하는 중앙 관리 플랫폼 ‘Q센터(Q’center)’는 웹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쉽고 편리한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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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 ‘ES1640dc v2’ |
큐냅 ‘ES1640dc v2’
한성SMB솔루션이 공급하고 있는 큐냅 ‘ES1640dc v2’는 SMB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표방한다. 파일서버, DR, VDI(데스크톱가상화), 스트리밍 스튜디오 등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수시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1PB 이상의 스토리지 공간 구축이 가능하다. 듀얼 액티브 컨트롤러를 장착해 급작스런 사고에도 시스템 작업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ES1640dc v2’에는 큐냅의 기업용 NAS OS인 ‘QES’가 기본 적용됐다. ‘QES’는 큐냅의 범용 OS인 ‘QTS’를 엔터프라이즈 기업 환경에 맞게 설계한 OS로, 유닉스 기반의 프리BSD(FreeBSD) 커널을 사용해 보안 성능이 뛰어나며,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제공한다. 기업 관리자의 중앙 관리에 최적화된 UI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SMB 규모의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에 유연한 VDI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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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냅 기업용 NAS OS ‘QES’ 아키텍처 |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와 인텔 ‘XL710’ 기반의 내장 10GbE SFP+ 포트 4개를 갖췄으며, 구동 환경에 따라 듀얼 포트 10GbE(RJ45) NW 카드를 듀얼 포트 QSFP+ 40GbE NIC로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해 전송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기본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는 SAS 12Gb/s이며, 데이터 입출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M.2 SSD 장착도 가능하다. 이 밖에 별도의 NVRAM 캐시를 적용해 예측 못한 전력 중단 사고에서 올 수 있는 시스템 데이터 손상까지 이중으로 대비할 수 있어, 기업 데이터 자산 보호도 고려했다.
VM웨어 ‘v스피어(vSphere) 6.0’ 인증을 받았으며, MS 하이퍼-V와도 호환된다. 또한 오픈스택(OpenStack) 환경에서 손쉽게 배포 및 사용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용 시스템으로도 높은 호환성을 보장한다.
제품 보증은 한성SMB솔루션을 통해 유통된 제품에 한해 큐냅의 기본 워런티 서비스가 기본 3년, 밸류팩 적용 시 최대 5년까지 제공된다. |
넷기어코리아
“기업이 중시하는 데이터 보호 및 안정성 뛰어나”
넷기어는 일반적으로 무선공유기 등 NW 제품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2007년 인프란트테크놀로지스(Infrant Technologies)를 인수, ‘레디NAS(ReadyNAS)’ 라인업을 이어받으며 NAS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Storage Made Eas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NAS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설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따라 베이 수와 성능을 다양화한 NAS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넷기어는 ‘레디NAS’가 포인터(시점) 및 블록 기반의 무제한 스냅샷 기술과 재해복구(DR) 기능을 갖춘 솔루션임을 강조한다. 블록 레벨 스냅샷 복제 기능을 갖춘 DR솔루션 ‘레디DR(ReadyDR)’을 이용하면 로컬 또는 외부에 위치한 또 다른 ‘레디NAS’에 DR 구축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넷기어는 기업 고객들이 자사의 ‘레디NAS’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강력한 데이터보호와 보안, 하드웨어의 신뢰성으로 대변되는 제품의 안정성을 들었다. 기업 고객들이 우선시하는 것은 NAS의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NAS 하드웨어 자체 및 데이터 보호 안정성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A/S를 고려해 회사 규모 및 품질보증기간, 기술지원 등도 고려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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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기어가 강조하는 5단계 파일 보호 기능 |
넷기어는 ‘레디NAS’ 제품에 Btrfs 파일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스크 고장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자동 RAID ▲특정 시점으로의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는 무제한 스냅샷 ▲바이러스 및 멀웨어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파일 손상을 방지하는 Bitrot 보호 ▲DR을 위한 데이터 복제 등 5단계 파일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지사가 공식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넷기어코리아는 국내 기술지원센터와 RMA/DOA(반품 관련) 센터가 마련돼 있어 A/S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하드웨어를 빠르게 NAS 제품에 도입함으로써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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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기어 데스크톱형 NAS 시리즈 |
넷기어 데스크톱형 ‘RN500’ 및 ‘RN600’ 시리즈
넷기어의 중소기업용 6베이 NAS ‘RN526X’ 제품은 인텔 듀얼코어 D-1508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RN626X는 인텔 ‘제온’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증 안정된 성능은 물론 빠른 데이터 처리 및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RN526X’와 ‘RN626X’ 두 제품 모두 2개의 10GbE 포트를 내장, 병목현상을 줄였으며 최대 64GB까지 확장이 가능한 DDR4 ECC 메모리를 내장했다. 두 제품 모두 3개의 USB 3.0 포트를 내장해 다른 기기와의 접속을 쉽게 할 수 있으며, ‘RN626X’는 2개의 1GbE 포트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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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기어 랙마운트형 NAS ‘RR3312/4312’ 시리즈 |
넷기어 랙마운트형 ‘RR3312’ 및 ‘RR4312’ 시리즈 사진10. 넷기어 랙마운트형 NAS ‘RR3312/4312’ 시리즈
넷기어의 랙마운트형 제품인 ‘RR3312’ 및 ‘RR4312’ 시리즈는 인텔 ‘제온(Xeon)’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개의 1GbE 랜포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12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제공하며 추가 확장 섀시를 통해 최대 60베이 720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편리한 데이터 복제 및 복구를 위한 무제한 스냅샷 기능과 작동 중 용량 확장이 가능한 ‘핫스왑’ 기능, 별도 설정 없이 자동 RAID 구성을 지원하는 ‘X-RAID2’ 기술 등으로 편리성도 높였다. 이 밖에 원격지에서도 편리하게 데이터 저장 및 복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복제 기능 등 엔터프라이즈급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 관리 및 DR 기능들을 내장했다.
2.5인치 및 3.5인치 SATA HDD/SSD 모두를 지원하며 최대 사용자 8,192명, 동시 접속 최대 1,024개 클라이언트까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및 암호화 기능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NW 침입 및 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
시놀로지 – 국내 총판 에이블스토어
가장 높은 인지도 보유…SW 강점
시놀로지는 NAS 업체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으로, 국내에서도 온라인 판매량 기준으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 부문 NAS 사업에서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테크타깃(TechTarget)에서 실시한 미드레인지급 NAS 부문 조사에서는 HPE나 넷앱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업들과 경쟁해 종합 평점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놀로지의 국내 총판 중 하나인 에이블스토어는 소비자 및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토리지 판매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놀로지의 랙마운트형 NAS인 ‘XS/XS+’ 시리즈와 올플래시 NAS ‘FS3017’ 등을 앞세워 기업 시장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 확대, NAS 사업에는 기회”
시놀로지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을 자사의 NAS 사업에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에 접근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프라이버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소비자들이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체 구축 가능한 클라우드인 NAS에 관심을 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시놀로지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사용자들이 결국 ‘데이터 티어링(data-tiering)’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이 가능한 솔루션을 찾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시놀로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놀로지 C2’를 준비하고 있다. ‘C2’를 통해 자사 NAS 사용자들이 회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인원 서버 기능 강화한 NAS OS ‘DSM 6.1’ 출시
시놀로지는 지난 2월 23일 자사 고유의 NAS OS인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 6.1(DSM 6.1)’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DSM’은 웹 기반의 직관적인 GUI를 갖춘 OS로, NAS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개발됐다. 이번 6.1 버전은 ‘Btrfs’ 파일시스템의 역량을 확장해 파일 자가 치료와 즉석 SMB(Server Message Block) 서버 복사 등 고급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액티브 디렉토리 서버(Active Directory Server)는 시놀로지 NAS가 도메인 컨트롤러의 역할을 하도록 변형시켜, 전 직원의 컴퓨터를 일일이 조작할 필요 없이 특정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업데이트를 모두 자동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세움으로써 IT관리 업무를 능률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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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놀로지 ‘DSM 6.1’의 스냅샷 복제 기능 화면 |
이 밖에 ‘DSM 6.1’의 스냅샷 복제 기능은 데이터에 민감한 기업들을 위해 암호화된 공유 폴더와 추가적인 보호 계층에 대한 로컬 복제(local replication)를 지원하며, 효율적으로 NW 대역폭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자동 일시중지(pause) 및 재개(resume)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버전의 하이퍼 백업(Hyper Backup)은 고급 무결성 검사를 통해 백업 파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개선된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을 통해 저장 공간 사용량을 줄이며, 버전 유지 정책을 맞춤화하고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고가용성(HA) 및 이중화 구성 지원도 강화했다.
사용자 의견 반영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공
시놀로지는 NAS를 통해 백업, 저장, 감시, 협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하드웨어보다는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협업 스위트(Collaboration Suite)’를 출시, 중소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매끄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협업 스위트’에는 ▲클라우드 기반 스프레드시트 및 문서 애플리케이션 ‘시놀로지 오피스(Synology Office)’ ▲커뮤니케이션 앱 ‘시놀로지 챗(Synology Chat)’ ▲웹 기반으로 일정 등록 및 공유가 가능한 ‘캘린더(Calendar)’ ▲이메일 솔루션 ‘메일플러스(MailPlus)’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포괄적 통합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서 협업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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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놀로지 ‘메일플러스’ 사용 화면 |
시놀로지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출시와 주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앞서 베타 프로그램을 실시, 개발 과정에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출시 전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즉시 수용하고 이에 맞춰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요청한다면 해당 기능을 출시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디오 스테이션(Video Station)의 자녀 보호(parental control) 기능과 공유 앨범의 라벨(label), 포토 스테이션(Photo Station)의 댓글 기능 등은 모두 사용자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시놀로지 올플래시 NAS ‘FS3017’
시놀로지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첫 올플래시 제품 ‘플래시스테이션(FlashStation) FS3017’은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기술을 통해 20만 IOPS 이상의 4K 랜덤 쓰기 성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성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영상 편집, 가상화, 그리고 높은 IOPS와 낮은 대기시간을 요구하는 고도의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1GB 당 0.65달러라는 낮은 가격에 고성능을 제공하며, 시놀로지 고유의 RAID F1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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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놀로지 올플래시 NAS ‘FS3017’ |
듀얼 인텔 ‘제온’ 6코어 프로세서와 512GB까지 확장 가능한 6GB DDR4 ECC RDIMM, 듀얼 10GBase-T 포트를 탑재했으며 10/25/40GbE NIC(Network Interface Card)를 선택적으로 지원해 멀티태스킹과 데이터 처리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오프사이트 서버에 65,000개의 백업 복사본을 저장할 수 있는 ‘스냅샷 복제 기능’이 탑재된 NAS 전용 OS ‘DSM’에서 가동된다. 또한 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V, 오픈스택을 통합하는 가상화 솔루션을 포함하며 윈도우 ACL(Access Control List), AD(Active Directory),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
에이블스토어 시놀로지 NAS 구축사례
금융기업 A사 – 랙마운트형 NAS ‘RS3614RPxs’
금융기업인 A사는 기존에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윈도우 서버를 이용한 사내 파일 공유 환경을 제공했으나, 저장 공간 부족으로 인해 자료들이 여러 파일서버로 분산 저장돼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백업 장비도 보유하고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백업 자료가 유지되지 않아 일부 자료가 유실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A사는 에이블스토어로부터 시범 장비를 지원받아 NAS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며, 이 과정에서 ‘DSM’의 간편한 UI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설정이 가능한 점에 특히 만족했다. 윈도우 AD 계정, 클라우드스테이션 백업, FTP, SMB(Server Message Block) 등 여러 기능들을 이용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줘 도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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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놀로지 랙마운트형 NAS ‘RS3614RPxs’ |
A사는 기존 윈도우 서버에서 12베이 NAS인 시놀로지 ‘RS3614RPxs’ 제품을 도입, 사내 저장 공간이 여유로워졌으며 향후 유연한 용량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SD 캐시를 통해 입출력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본딩 설정을 통해 대역폭을 확장함으로써 다수의 사용자 요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윈도우 AD 계정을 그대로 연동할 수 있어 관리자들은 별도 관리 없이, 사용자들은 거부감 없이 유연하게 장비 교체가 가능했다. 또한 추가 백업소프트웨어 비용 없이 시놀로지의 ‘클라우드스테이션 백업(Cloud Station Backup)’과 ‘클라우드 쉐어 싱크(Cloud Share Sync)’를 통해 실시간 백업 및 동기화가 가능해졌으며, 자료가 유실되는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 밖에 관리자들은 장애 발생 시 바로 대체 장비로 전환되는 SHA(Synology High Availability)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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